[MXM] knock knock 녹녹 뮤비 해석

MXM knock knock 뮤비 해석 입니다.

18년 11월 7일 발매된 MXM 스페셜 싱글 'ONE MORE'이 발매되었습니다. 타이틀곡 'KNOCK KNOCK(TAK Remix)'에서는 MXM의 청량한 소년미 외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knock knock은 이별 후 남겨진 사람에 대한 노래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며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뮤비가 시작되고 동현이는 차에서 내립니다.

이 장면에서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뒷좌석의 꽃과 백미러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입니다.

꽃 = 동현

목걸이 = 영민

꽃은 살아있는 식물이고 목걸이는 계속 간직하는 추억을 나타냅니다.

동현이의 회상이 시작됩니다.

뮤비 내내 동현이와 영민이는 만나지 못합니다.

영민이는 동현이의 기억 속 과거의 인물입니다.

 

집은 멤버들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영민이가 서 있는 집을 보시면 베란다 유리문이 전부 열려 있습니다.

집 안=내면이라 생각하면 영민이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가둘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음=집안에 있던 것들이 다 빠져나갑니다. 빈집이 폐허처럼 변해갑니다.

이에 반해 동현이의 상태는 모든 문을 꼭꼭 닫아두었습니다.

동현이는 영민이의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집 = 멤버들의 마음

영민 = 창문이 열림 = 열린 마음, 공허함

동현 = 창문이 닫힘 = 닫힌 마음

 

동현이는 영민이가 있었던 집에 들어갑니다.

이곳은 영민이가 마지막까지 있던 장소입니다.

동현이는 영민이가 갔을 길을 추측하며 걸어갑니다.

동현이는 바닥에서 열쇠를 발견하고 영민이가 마지막으로 올라갔던 옥상으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과거에 영민이는 계단을 올라가 건물 옥상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영민이는 사진들=기억들을 바라봅니다. 영민이가 세상에 가지는 미련이나 살아갈 힘을 주던 기억들입니다.

영민이가 기억들을 마지막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영민이 씬에서 그림자가 없어졌습니다.

그림자가 없어진 대신 검은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태양빛을 못받는 상태=죽어가는 상태입니다.

검은우산 = 죽음

마지막으로 영민이가 살아오면서 머리속으로 인화했던 기억들 주마등이 스쳐 지나갑니다.

필름을 뺌 = 주마등

(필름을 인화 전에 잡아당겨 뽑으면 필름이 태양빛에 망가져 더 이상 인화할 수 없었습니다. 필름을 잡아당기는 것은 필름을 버리겠다, 필름이 쓸모 없다는 것입니다.)

필름=영민이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목걸이도 바닥에 떨어집니다.

목걸이는 영민이를 상징합니다.

영민이는 산산조각 부서졌습니다.

 

 

동현이도 영민이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영민이처럼 건물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동현이를 상징하는 꽃이 떨어지며 흩어집니다.

그러나 영민이와 달리 매트리스 위에 떨어집니다.

동현이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죽지 못한 동현이는 다시 차 안으로 돌아옵니다.

깨진 유리 처럼 영민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흩어진 꽃잎처럼 자신을 괴롭힙니다.

 

knock knock에서 MXM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유념하며 뮤비를 본다면 영민=유년기, 동현=성장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둘이 똑같은 색의 의상을 입었으니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영민=유년기가 끝나고 동현=성장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MXM knock knock 뮤비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