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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뮤직비디오 해석, 리뷰

[옹성우] GRAVITY 그래비티 뮤비 해석 (로맨스편/새드엔딩)

by 나유안 2020. 3. 28.

이전 포스팅은 그래비티(GRAVITY)를 로맨스로 해석했었습니다.

옹성우 그래비티(중력) 뮤비 해석(로맨스 편)

옹성우 그래비티(중력) 뮤비해석 (스릴러편)

결과는 성우가 사랑에 구원받은 해피엔딩이었는데요, 사실 제가 처음 생각한 스토리는 새드엔딩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작성하다 접은 첫 번째 해석을 다시 꺼내보려 합니다. 그래비티 뮤비 해석 (로맨스 새드엔딩 편)입니다.

 

과거에 갇힌 남자의 슬픈 이야기 그래비티입니다.

뮤비가 시작하고 옹성우가 물속에 있습니다.

물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사랑과 슬픔, 그리움이 섞여 있습니다.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연인을 향하는 감정이라는 것. 


물 =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사랑, 슬픔, 그리움)

옹성우는 눈을 뜨고 집 밖으로 나옵니다. 혼자입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차 안을 살펴봅니다. 그녀가 사용하던 자동차입니다.

그러나 연인은 없습니다. 떠났기 때문입니다.
옹성우는 너무 그리운 나머지 헤어진 연인의 환영을 봅니다.

 

환영은 옹성우를 피해서 도망칩니다.

헤어졌지만 그녀를 놓지 못하는 옹성우는 연인을 쫒고 연인은 그를 피해 도망칩니다.



결국 환영은 사라졌습니다.

현실에서 연인은 곁에 없습니다. 옹성우는 숨 막힐 것 같은 그리움=물속으로 가라앉습니다.

 

뮤비에서는 주로 파랑색이 자주 보입니다. 영상 톤 자체도 약간 파란빛이 도는데 이것은 옹성우가 물속에 빠져있는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집안에도 파란색이 많은데 집안에는 파랑 외에 노란색도 자주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뮤비에서 나오는 색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노랑 = 옹성우를 의미

파랑 = 연인을 의미

초록 = 노랑파랑을 섞어서 나오는 색, 사랑

 

색상의 의미를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사랑이 식으면서 초록색 식물들은 시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옹성우는 연인(파랑)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물) 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그 외에도 파란 스웨터, 청바지, 파란 침구옹성우가 연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하루가 시작됩니다.

피폐한 삶이 이어지고 옹성우는 집안을 신경 쓰지 못합니다. 
옹성우는 오늘도 사라진 연인을 찾아 헤맵니다. 

그리고 또 환영을 보고 또 슬픔 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이것이 몇 번이고 반복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녀를 잡을 수 없습니다.

빛이 길게 비칠 정도로 슬픔의 수심이 깊어져 갑니다.

노란색=옹성우가 물속에서 빛을 잃어갑니다.


"Yeah I’m drowning (난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어)

Yeah I’m drowning (난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어)
I’m drowning in your love

 (난 너의 사랑 속에서 익사해가고 있어)

Gravity(중력)
Yeah I’m diving (난 뛰어들어)
Yeah I’m diving (난 뛰어들어)
I’m diving into your love" 

(난 너의 사랑 속으로 뛰어들어)

 

옹성우가 다시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영원히 물속에 잠기고 싶지만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듯 현실이 옹성우를 기억의 바다에서 자꾸 끄집어냅니다.

물속에서 과거에 그녀와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조금씩 끌어당겨, 너라는 바다에 사로잡혀
어쩌면 더 넓고 더 깊고 더 원하던 곳으로
조금씩 조금 더 나를 당기는 넌 그래비티(중력)"



질식할 것을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옹성우는 눈을 감습니다. 현실에서 눈감고 이제 그녀와 행복했던 기억만 떠올립니다.


"이젠 깊은 곳을 헤엄칠 거야
두려움은 없어 네가 있다면 난
my gravity(나의 중력)"


아마 옹성우는 오두막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헤어진 그녀에 대한 생각 속으로 뛰어들 것입니다.




여자의 존재가 구원이 아닌 잊지 못하는 저주가 된 새드엔딩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래비티 로맨스 장르 해석이 끝났습니다.

어떤 스토리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역시 해피엔딩이 더 좋지만 새드엔딩도 처음 떠올린 생각이라 애착이 갑니다.

 

다음 포스팅은 그래비티 두번째 장르 해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미리 어떤 장르인지 귀뜸해 드리자면 스릴러입니다. 스릴러 관점에서 뮤비를 해석할 예정입니다.

옹성우 그래비티(중력) 뮤비해석 (스릴러편)

그래비티(GRAVITY)의 해피엔딩 해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옹성우 그래비티(중력) 뮤비 해석(로맨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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