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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뮤직비디오 해석, 리뷰

[옹성우] GRAVITY 그래비티 뮤비 해석 (로맨스편)

by 나유안 2020. 3. 27.

'레이어스(LAYERS)'타이틀곡 '그래비티(GRAVITY)'가 20년 3월 25일 공개되었습니다. 옹성우의 첫 번째 미니앨범입니다. 배우에서 가수 옹성우로 돌아온 앨범, LAYERS’에선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냈다고 합니다. 

그래비티(GRAVITY) 뮤비는 2가지 장르로 해석해보려 합니다. 이번 편은 로맨스 장르로 뮤비를 해석한 포스팅입니다.

옹성우 그래비티 뮤비해석 (스릴러편)

부평초는 바닥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수면 위에 둥둥 떠다니며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어디서도 끌어당기지 않는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옹성우는 어디에도 마음을 정착하지 못하는 부평초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속은 무중력 상태같습니다. 고요하지만 외롭습니다.

 

물 =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삶을 나타냄

 

혼자만의 일상이 시작됩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옹성우 자신과 바깥을 이어주는 좁은 관계의 다리를 건넙니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떠나야 하지만 어쩐지 바로 자동차를 타기 망설여집니다.

딱히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그냥 떠돌다 멈출 뿐.

 

혼자만의 세계에 누군가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를 보던 옹성우의 앞으로 한 여자가 지나갑니다. 

옹성우는 알 수 없는 끌림을 느껴 그녀를 쫒아갑니다. 여자는 마치 중력처럼 자신을 끌어당깁니다.

 

결국 여자를 놓쳐버렸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한 번에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하루가 시작됩니다.

잠시 머물렀던 오두막도 황폐해져 갑니다. 이곳에서 떠날 때가 됐음을 알려줍니다.

다시 떠날 때가 돌아왔습니다.

 

떠나야 하지만 옹성우가 여기를 못떠나는 이유는 얼마 전 처음 본 그녀 때문입니다.

옹성우는 언제부터인가 자꾸 생각나는 여자를 찾아다닙니다.

 

이것이 몇 번이고 반복됩니다.

그녀의 뒷모습만 쫒고 그녀의 흔적을 찾습니다. 떠나려 자동차를 서성이지만 떠나지 못합니다.

 

중력이 점점 강해집니다. 몸이 서서히 물 위로 떠오릅니다.

물방울이 수면에 가까워질수록 더 커지고 빨라지듯, 옹성우도 더 빠르게 물속을 벗어납니다. 점점 그녀에게 빠르게 다가갑니다.

 

점점 그녀가 옹성우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관계는 가까워지고 끈끈해집니다.

마침내 옹성우는 무중력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우주같이 공허한 물속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을 붙들어주는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 의미가 옹성우를 한곳에 뿌리내릴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 속에서 빠져나옴

 

이제 정착할 수 있게 된 옹성우. 황폐해졌던 집이 안정화됩니다.

여자가 옹성우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며 집이 생기를 되찾습니다.

물 속에서 빠져나와 촛불이 살아났다.

옹성우는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물속에서 벗어났습니다.

외로운 무중력은 과거가 되어 꿈속에서만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옹성우는 뮤비 마지막에 다른 사람에 대한 중력(GRAVITY)으로 구원받았습니다.

뮤비를 보면 옹성우에게 거스를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사과가 지구를 향해 떨어지듯 뮤비를 보는 사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옹성우의 중력에 영향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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