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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뮤직비디오 해석, 리뷰

[Apink 에이핑크] 덤더럼 뮤비 해석 (진지한 해석편)

by 나유안 2020. 4. 15.

이전 덤더럼 뮤비 해석 포스팅에서는 멤버들이 양다리 남자와의 연애를 끝내는 내용으로 뮤비를 해석했었습니다.

[APINK 에이핑크] 덤더럼 뮤비 해석 (연애의 참견 편)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이핑크 덤더럼 뮤비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해석해 봤습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이별을 했습니다.

다른 큰 문제가 닥쳐와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합니다.

난 아무렇지 않은데?

어쩌면 무의식 중에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마네킹처럼 괜찮은 자신을 연기합니다.

전시된 상품처럼 조명으로 자신을 꾸밉니다.

스스로에게도 되뇝니다. 난 괜찮아. 이별 별거 아니야.

마네킹, 조명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을 아직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비가 새는 천장에, 배수도 잘 안 되는 화장실.

멤버들 개인 장면은 기차 칸에 있는 하영이를 제외하면 전부 밀폐된 공간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가두고 있습니다.

 

괜찮은 척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혼자 있는 멤버들의 얼굴이 밝지 않은 것은 그 탓입니다.

멤버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봅니다.

내 얼굴을 보니 나는 힘들어하는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멤버들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난 괜찮지 않았구나. 난 상처 안에 갇혀있었어.

틀어박혀 있던 방안의 밖에는 무지개 같이 예쁜 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명을 킬 필요 없이 빛은 바깥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프리즘 빛 = 행복

암울한 상황에 시야가 좁아져 우물 안 개구리처럼 부정적인 생각에만 빠져 있었는데, 기차 밖 창문을 보니 바깥은 거대한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멤버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좁은 방구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바다로 나갈 수 있습니다.

 바다 = 자유

사실을 받아들이자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를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아프지만, 문제를 알고 나니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멤버들은 상처 입고 주저앉아 있는 것에서 벗어나기로 합니다.

기차를 타고 상처에서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기차 = 상처를 벗어나려는 의지

하영이의 뒤로 화려한 색상의 앵무새가 보입니다.

뮤비에서 색색의 앵무새가 새장 안에 갇힌 흰색 앵무새를 바라보는데, 이것은 새장 밖으로 나오면 무지개처럼 밝은 색상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새장 = 방안 = 상처 속

새로운 곳으로 떠나려면 짐을 줄여야 합니다.

멤버들은 수많은 마음의 짐을 버리고 간소한 여행 가방을 가진채 기차역으로 모입니다.

아마 이번 시련으로 얻은 뼈아픈 교훈이나 경험 만을 들고 기차에 탑승할 것입니다.

 

하영이가 제일 먼저 기차에 오릅니다.

그 뒤를 이어 다른 멤버들이 기차에 오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뮤비를 보고 있는 당신이 기차에 오르길 기다립니다.

에이핑크는 덤더럼 뮤비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같이 상처를 극복하는 열차를 타자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든 일이 있다고 자신의 가능성을 너무 낮게 평가하지 마세요.

바깥은 넓은 바다이고 우리는 스스로를 작은 어항 안에 가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이핑크의 덤더럼과 함께 미래행 기차에 탑승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Apink 에이핑크] 덤더럼 뮤비 해석 (연애의 참견편)

에이핑크 덤더럼 뮤비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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