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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뮤직비디오 해석, 리뷰

[GOT7 갓세븐] Not by the moon 낫 바이 더 문 뮤비 해석

by 나유안 2020. 4. 21.

갓세븐 '낫 바이더 문'의 MV 해석입니다.

20년 4월 20일 갓세븐이 컴백했습니다. 미니앨범 '다이(DYE)'와 타이틀곡 'not by the moon'이 공개되었습니다.

모습을 매일 바꾸는 '달에게 맹세하지 마세요.'라는 의미의 'not by the moon'.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not by the moon' 뮤비에서는 갓세븐 멤버들의 우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해석에서는 갓세븐은 모두 한 사람, 로미오입니다.

뮤비 속에서 로미오의 다양한 모습이 갓세븐 7 멤버로 표현되었다고 가정했습니다.

달처럼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는 로미오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뮤비가 시작되며 천막이 열리고, 나란히 서 있는 갓세븐 멤버들.

뮤비 초반에 똑딱이는 시계소리가 들려옵니다.

멤버들은 시곗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Once apon a time, 옛날이야기를 하나 해줄게."

Act. 1 아직 내가 로미오였을 무렵

갓세븐은 몬테규 가문의 아들 로미오였습니다.

하얀 옷은 아직 누구에게도 물들지 않은 상태를 보여줍니다.

어느 날 숨어든 무도회장에서 로미오는 줄리엣을 만나게 됩니다.

자그마한 아기새처럼 줄리엣은 마음의 틈을 손쉽게 통과해 로미오의 마음에 들어옵니다.

작은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왔습니다.

새는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문은 원수지간이어서 둘은 가문의 눈을 피해서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떠나는 사랑을 안타깝게 쳐다보는 로미오.

줄리엣을 만나 로미오에게 가문은 자신을 가두는 새장이 되었습니다.

 

Act. 2 To be or not to be. 가문과 죽음 중 선택해야 해.

로미오는 고민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문은 목숨을 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가문을 선택하느냐 사랑을 선택하느냐.

적대 가문인 줄리엣을 선택한다면 본인의 가문이 로미오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줄리엣.

로미오의 고민이 깊어져 갑니다.

결국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 로미오.

"난 사랑을 버릴 수 없어."

로미오는 줄리엣과 함께 할 방법을 궁리합니다.

몰래 독약을 가짜약으로 바꿉니다.

로미오는 가짜 독약 병을 보름달 모양 위에 놓습니다.

'Not by the moon'에서 갓세븐은 변화하는 달에 사랑을 맹세하지 말라고 노래합니다.

보름달에 독약 병을 놓는 것은, 점점 차올랐다 사라지는 달과 달리 로미오가 자신의 사랑은 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 같습니다.

보름달에 가짜 독약을 놓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결국에는 들통났습니다.

배신은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전쟁과 같은 경계 상황에서 내통자에겐 죽음뿐!

로미오의 가문 사람들이 배신자를 처리하기 위한 회의를 엽니다.

급박한 가문의 정치에 휘말린 로미오.

폭풍우 같은 시련도 사랑이 로미오에게 날아오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날아오는 하얀 새

가문 회의에 소환된 로미오.

마지막 재판이 시작됩니다. 자신을 변호할 최후의 기회입니다.

그림자로 나타난 가문의 사람들은 말합니다.

[너의 사랑이 거짓임을 고하라. 주어진 이름에 복종하라.]

로미오는 사랑을 선택합니다.

줄리엣을 선택한 로미오가 들고 있는 옷이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사랑은 무색이었던 로미오를 빛나게 해 줍니다.

최후의 심판이 내려지고 결과는 사형.

사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방안에 유폐된 로미오.

사랑을 알게 된 이후로 언제나 줄리엣의 사랑=작은 새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로미오는 여전히 줄리엣에 대한 사랑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에 보답하듯 점점 더 많아지는 사랑.

사랑은 더욱 증가해서 로미오에게 되돌아옵니다.

가문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했지만 마음은 괴롭습니다.

줄리엣과의 사랑을 선택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괴로움과 고민이 로미오를 흔듭니다.

 

Act. 3 이대로 날 Die and Dye with you
날 죽이고 너로 물들여

가문이 전해준 (가짜) 독약을 마시고 가사 상태에 빠진 로미오.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얼마 후 눈을 뜹니다.

깨어난 로미오는 집안을 빠져나옵니다.

자신이 갇혀있던 방문을 올려다봅니다.

이제 자유가 된 로미오. 줄리엣을 만나러 갑니다.

완성된 둘의 사랑.

가문 사람이 이상함을 느끼고 관을 열어보지만 로미오는 없습니다.

가문 사람들은 로미오가 바꿔치기한 가짜를 진짜 독약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로미오는 가짜 독약을 먹었기에 죽지 않고 관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니 사랑을 모르던 로미오는 죽었습니다.

"결국 나는 너로 인해 죽고 다시 태어나, 너로 인해 물들어."

로미오는 완전히 가문을 벗어났습니다.

변덕스러운 달이 부서집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더 이상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Romeo, doff thy name 로미오, 당신의 이름을 부정하세요.

사랑을 위해 가문을 버리겠어.

줄리엣을 만나기 전 로미오의 세상이었던 가문이 무너집니다.

 

Act. 4 and they all lived happily ever after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리고 현재,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을 위해 함께 떠나고 있습니다. 둘만이 있는 곳으로.

다른 동화들처럼 해피엔딩, 그 뒤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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