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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웹툰 리뷰

[노영욱] 추리 두뇌 플레이

by 나유안 2020. 8. 14.
추리 두뇌 플레이
국내도서
저자 : 노영욱
출판 : 가나출판사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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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맛보기 (정답은 맨 밑에)

1.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맡게 된 지능점죄수사 3팀은 신고를 받자마자 현장으로 향했다.

얼치기 신참 티를 내며 서 있던 이 경위의 귀에 노 경감의 목소리가 날아와 꽂혔다.

"뭐 해, 서재로 이동하지 않고."

노 경감은 미간을 찌푸린 채 방 안을 둘러보았다. 이경위도 그의 뒤를 따르며 방 이곳저곳을 살폈다.

정신없이 현장을 살피는 이 경위를 향해 노 경감의 질문이 갑자기 날아들었다.

"어이, 신참. 피해자 주손은 파악했나?"

 

미션 : 아래의 사진을 보고 피해자의 주손을 파악하라 (30p)

 

2. 꽃집을 운영하던 P사장. 어느 날 P사장이 살해당한다. P사장은 죽기 전 다잉메세지를 남기는데, 아래의 다잉 메세지를 보고 4명의 용의자 중 범인을 고르시오. (157p)

다잉 메세지 : ㄸ뚜ㅁ뜨뜨

ㄱ. 네일아트 사장

ㄴ. 꽃집 사장

ㄷ. 비빔밥집 사장

ㄹ. 조개구이집 사장

 

셜록 홈즈, 포아르, 다른 여러 추리 소설부터 20세기 홈즈에서 21세기 홈즈라고 별명을 고칠 정도로 장기 연재를 하고 있는 명탐정코난, 소년탐정 김전일까지 추리라는 요소는 사람들에개 흥미를 일으키는 분야입니다.

추리두뇌 플레이 책에는 추리 해야 하는 상황에 더하여 캐릭터가 나옵니다.

만화나 소설을 보는 것처럼 캐릭터들이 대화하면서 상황을 추리해 갑니다.

책에 나오는 캐릭터는 경찰인 이현석 경위와 노영욱 경감입니다.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와 노영욱 경감의 이름이 똑같습니다.

노영웃 경감의 대사를 읽을 때마다 저자가 직접 말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추리 소설에서 탐정과 작가의 이름이 같은 경우가 있는데, 이 책도 그런 경우인가 봅니다.

 

작가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이력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추리 방송과 방 탈출 카페를 설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추리 콘텐츠 전문가가 쓴 책이라고 책 날개에 적혀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노영욱 작가는 수학강사 출신으로 문제적 남자와 크라임씬 등의 추리 프로그램 자문을 담당했으며 방탈출 카페의 테마 제작과 다양한 추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목차는 크게 8가지 입니다.

추리를 하기 위한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라 각 단원은 Lesson1, Lesson2... 로 나타납니다.

Lesson 1.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손을 파악해라

Lesson 2. 홈즈의 추리비밀은 스누핑이다.

Lesson 3. 알리바이가 확실한 사람일수록 의심해라

Lesson 4. 독살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Lesson 5. 자살인가 타살인가

Lesson 6. 암호와 다잉 메세지를 절대 놓치지 마라

Lesson 7. 탐정은 어떻게 추리하나

Lesson 8. 연습은 끝났다 본격 추리 도전 20

 

Lesson 1.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손을 파악해라

범인이 주로 사용하는 손을 알고 있다면, 용의자들의 외형, 행동 사건 장소를 보고 범인의 주요 사용하는 손과 용의자의 주로 사용하는 손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Lesson 2. 홈즈의 추리비밀은 스누핑이다.

'스누핑이란 어떤 사람이나 특정 공간 주변에 있는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하여 그 사람이나 공간, 상황의 특징을 읽어내는 것을 뜻한다.'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이 처음 보는 사람의 정보를 추리해가는 모습을 떠올리면 스누핑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누핑은 거창한 정보가 아니라 사소하더라도 실마리로 발전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과정입니다.

 

 

Lesson 3. 알리바이가 확실한 사람일수록 의심해라

알리바이는 라틴어로 현장 부재 증명이라고 합니다.

범죄 현장에 내가 없었다는 증거나 증명이 있을 때 알리바이가 있다고 표현합니다.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트릭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사건 현장에 없던 척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현장에 없어도 자동으로 범죄가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발자국, 녹음, 시간을 착각하게 하거나 여러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sson 4. 독살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레슨 4에서는 추리 소설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독과 독살의 종류를 소개해줍니다.

청산가리, 비소, 쿠라레, 니코틴, 아코니틴이 추리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독극물입니다.

청산가리는 25.7도씨에서도 기화되어 호흡할 때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소는 흰색에 냄새가 없지만 살짝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쿠라레는 남미의 댕댕이덩굴과 식물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댕댕이덩굴과에 속하지만 이름과 달리 무서운 물질입니다.

아코니틴은 투구꽃의 독성 성분입니다.

 

Lesson 5. 자살인가 타살인가

주저흔과 방어흔은 자살과 타살을 구분하는 흔적이 됩니다.

각막은 사후 12시간이 지나면 다소 탁해지고 48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불투명해 집니다.

사망 후 24시간이 지나면 주위의 온도와 같아집니다. 

시반은 암적색으로 나타나지만 청산 계열 독극물이나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선홍색이 된다고 합니다.

 

Lesson 6. 암호와 다잉 메세지를 절대 놓치지 마라

암호의 종류는 치환 암호, 전치 암호, 책을 이용한 오텐도프 암호, 모스부호, 에너그램 등이 있습니다.

 

다잉 메세지는 물건을 쥐거나 숨겨 물건으로 범인을 추측하게 하거나 암호 형태로 남겨집니다.

너무 쉽게 풀 수 있는 다잉메세지는 범인이 없애 버릴것입니다.

 

Lesson 7. 탐정은 어떻게 추리하나

연역법과 귀납법을 사용하여 추리를 하게 됩니다.

연역법은 사람은 죽는다→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이렇게 A는 B다. C도 A이다. 그러므로 C도 A다. 라는 결론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연역법을 위해서 'A는 B이다'라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실이 필요합니다.

 

귀납법은 연역법과 달리 수많은 사실들 속에서 규칙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증거들을 먼저 찾아내고 주장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죽었다.→니체도 죽었다.→소크라테스와 니체는 사람이다.→사람은 죽는다.

 

Lesson 8. 연습은 끝났다 본격 추리 도전 20

20가지의 추리문제가 나옵니다.

앞에서 배웠던 레슨 1~7까지의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책에는 추리 문제들이 여러가지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주된 캐릭터들이 나와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1. 책상 위의 법전과 연필꽂이가 왼손으로 잡기에 더 편한 곳에 위치해있다.

연필꽂이에 꽂혀있는 문구들도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

무선 마우스도 왼쪽에 있다.

그래서 피해자는 왼손잡이일 가능성이 크다.

 

2. 다잉 메세지를 왼쪽으로 90도 돌려서 보면 비빔밥이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범인은 비빔밥집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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