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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뮤직비디오 해석, 리뷰

[있지ITZY] 워너비WANNABE 뮤비 해석

by 나유안 2020. 3. 10.

 9일 ITZY의 두 번째 미니앨범 'IT'z ME' 및 타이틀곡 'WANNABE' 발표되었습니다.

ITZY는 이전 곡들에서 계속 말해왔듯

나 자신을 사랑할 것을 노래합니다.

 

눈치보는 생활에 싫증난 현대인들이 듣는 것 만으로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곡.

ITZY 있지 WANNABE 워너비 뮤비 감상, 해석입니다.

몇 년 전 유명했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기억하실 겁니다.

아니면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본 적 있으신가요?

두 작품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작품에서는 사람 머릿속 감정 하나하나에 인격을 부여합니다.

감정들이 상의해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정합니다.

 

워너비는 '유미의 세포들'이나 '인사이드 아웃'처럼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흐름이미지로 보여줍니다.

 

 

워너비가 처음 시작하고 나오는 여기는 내면입니다.

 

리아의 주위에 많은 인형이 있습니다.

 

인형 = 수동적인 삶

태엽 = 세상이 정해진 틀

인형은 정해진 틀을 따라야 움직일 수 있다

 

인형의 테엽을 감습니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입니다.

풀어진 태엽을 감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옥조입니다.

 

갑자기 비상벨이 울리고 리아는 태엽 감는 것(속박)을 그만둡니다.

 

 

비상벨의 원인은 예지입니다.

예지=까칠이가 가면을 벗었습니다.

클럽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공간입니다.

예지=까칠이는 다른 사람과 만날 때

가면을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본모습으로 돌아다닙니다.

가면 =가식

 

 

"누가 뭐라 해도 난 나야
난 그냥 내가 되고 싶어
I wanna be me me me
굳이 뭔가 될 필요는 없어
난 그냥 나일 때 완벽하니까"

왜냐면 "난 그냥 나일 때 완벽하니까"

 

 

 

예지=까칠을 제외한 남은 감정들은 아직 사회적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습니다.

 

유나 =소심

런웨이 뒤에서 나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이힐이 불편하지만 남들의 눈치를 봅니다.

하이힐이 예뻐서 내가 신는 것과

불편하지만 런웨이니까 신는 것은 다릅니다.

유나는 하이힐을 벗고 싶습니다.

하이힐 = 억압

 

 

다양한 상황이 있고

그 상황에 맞는 의상을 입어야 합니다.

꼰대로 대표되는 부조리한 현실을 맞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채령=슬픔이는

상황에 정해진 리액션을 공부합니다.

채령은 상황에 맞춰 무슨 옷을 입어야 하는지 외워야 합니다.

수많은 옷들많은 것들을 맞춰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옷 = 나를 많이 꾸며왔음

채령은 수많은 틀을 공부하는 것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뭘 위해서 맞춰 살아야 하나 회의감이 듭니다.

 

채령이 말을 안듣자 이상을 감지한 드론이 출동합니다.

채령은 드론을 피해 도망칩니다.

드론 = 기존 질서를 지키라 강요하는 것들

 

 

 

 

 

류진=버럭이는 화장실에서 거울을 봅니다.

긴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거울 = 나 자신과 마주, 소통의 창구

액션

가위로 머리를 내 마음대로 자릅니다.

자른 머리카락은 미련없이 버립니다.

가위 = 저항

 머리카락 = 자르는 순간 쓰레기가 됨

 

거울에는 standard!(기준!)가 적혀 있습니다.

보란듯이 기준에게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잘린 머리카락은 쓰레기입니다.

나를 구속하는 기준도 벗어버리면 그 순간 쓰레기가 됩니다.

선전포고 입니다.

Bulling (괴롭힘)이 벽에 써 있다.

 

예지=까칠이카메라를 계속 바라봅니다.

카메라를 통해 예지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습니다.

꺼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아=조이가 정리된 공간을 어지릅니다.

점점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어질러진 공간이 내 본모습인데

남들 보기 좋게 정리 당하고 있었던 것인지 모릅니다.

식탁은 당연히 밥먹는 곳이지!

식탁은 런웨이가 아니야

하지만 그건 내가 정한 것이 아닌 사람들이 정한 룰입니다.

 

 

유나=소심이는 런웨이 직전 하이힐을 벗습니다.

예쁜 고문도구인 하이힐

아픈 것을 던져 버립니다.

맨발이 더 편하고 자연스러우니까요

 

 

 

 

 

 

 

리아=조이는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어갑니다.

훨씬 활기찬 모습입니다.

"어차피 내가 살아 내 인생 내거니까
I'm so bad bad 차라리 이기적일래
눈치 보느라 착한 척
상처받는 것보다 백번 나아"

 

족쇄(머리카락)를 잘라버린 류진=버럭이

춤을 춥니다.

화장실에서 춤추던 조커가 생각납니다.

둘 모두 나 자신을 각성했을 때 춤을 춥니다.

벽에 있는 저주들이 흘러내립니다.

문신처럼 찍혀있던 LIES(거짓말), CLICHE(클리셰), typical(전형적인), teaching me(날 가르치는것) 이 힘을 잃습니다.

 

 

유나=소심은 자연스러운 내 발로 런웨이를 걸어갑니다.

런웨이라는 고정관념을 파괴합니다.

 

사람들에게 맞추지 않은 모습이 만족스럽습니다.

나는 떳떳하기에 마음껏 사진을 찍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해지자

예지=까칠을 둘러싼 가면들=가식의 모습이 불안정해집니다.

거짓된 것들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남들에게 맞추지 않은 예지만이 뚜렷하게 유지됩니다.

 

나다움을 각성한 있지.

채령도 남의 눈을 살펴야 한다는 속박에서 벗어났습니다.

 

채령=슬픔을 쫒던 드론도 모두 추락합니다.

눈치 안보고 내 마음대로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세계의 본체 itzy잇지도 만족스런 공연을 마칩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는 달라달라와 아이시가 더 좋지만 메세지는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당당한게 아닌 당돌한 세상에서

있지는 용감합니다.

있지의 자기 사랑은 특별한 사명감이나 의도를 갖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을 나보다 우선 순위에 두는게 이상하니까

아닌걸 아니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점이 있지가 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고요

다른 사람 눈치 보다는 내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있지

있지가 말하는 것들이 특별하지 않은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있지 워너비 뮤비 비하인드
있지 워너비 안무 영상

+번외

WEZT가 그래피티를 그렸나 봐요 이 단어는 뜻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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