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결과 더불어 민주당과 시민당이 차지한 의석 수는 180이 되었습니다.
21대 총선 결과 민주당 180석 차지 (전국 비율과 가장 비슷한 지역은?)
전체 의석 수 300개 중 6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여당 180석이 되어서 앞으로 국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국회에는 정족수가 있습니다.
정족수는 안건을 처리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수 입니다.
정족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야만 안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최소 정원수랑 비슷한 의미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제 일정에 맞는 패키지 상품을 찾아도 최소 인원을 못채우면 여행이 취소되기 때문에 결제를 망설였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패키지 여행도 최소 신청 인원이 넘지 않으면 여행 계획이 취소됩니다.
예를 들어 한 여행 상품에 최소 5명 이상 결제해야 여행사가 그 스케줄을 진행한다면 5명이 저 여행 상품의 정족수입니다. 3명만 신청하면 그 스케줄을 캔슬되겠죠.
마찬가지로 국회에서도 찬성하든 반대하든 일단 정족수 이상이 참여해야 안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건의 중요도에 따라 필요한 정족수도 달라집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획득한 180석은 전체 국회 의석의 60%입니다.
국회에서 필요한 법안을 빠르게 통과시킬 수 있는 패스트트랙의 정족수는 180입니다.
패스트 트랙 조항은 무기명 투표를 거쳐 해당 상임위원회 전체 위원의 60%, 또는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60%(180명)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해당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180명의 의견을 통일하면 사실상 무조건 어떤 법안이든 통과가 가능합니다.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해서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무제한 토론으로 안건이 통과하기 까지 시간을 버는 제도 입니다.
아무리 투표에서 백전백승이라도 투표를 시작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도 의석수 180으로 강제로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족수 200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안건에는 뭐가 있을까요?
헌법 개정이나 대통령 탄핵 소추에는 정족수 200이 필요합니다.
여당의 180석이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과반수가 훌쩍 넘는 180석이 가지는 힘이 어마어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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